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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역] 차별어로 시작하는 언어학 입문 (서문3)

    2021.11.01 by 척척박지

  • [번역] 차별어로 시작하는 언어학 입문 (서문2)

    2021.10.31 by 척척박지

  • [번역] 차별어로 시작하는 언어학 입문 (서문1)

    2021.10.30 by 척척박지

  •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은 와인 양조, 따뜻한 괴짜 윌리엄 다우니

    2021.10.24 by 척척박지

  • [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단어의 도입이 문명의 변화에 끼치는 영향력

    2021.10.22 by 척척박지

  •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 타이포그래피의 가장 작은 단위로

    2021.10.21 by 척척박지

  • [단단한 삶] ‘나’에 대해서 알아야 단단해질 수 있다.

    2021.10.20 by 척척박지

  • [글자를 옮기는 사람] 번역이라는 매개와 번역가라는 행위자 중 주체는 무엇인가?

    2021.10.19 by 척척박지

[번역] 차별어로 시작하는 언어학 입문 (서문3)

누구나 다 말로 대화를 하고, 그 사용권은 모든 인간에게 기본적으로 주어진다. 이것을 슬로건처럼 말하자면 "인간은 말 앞에서 평등하다"는 것이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입으로 쓰는 말과 손으로 쓰는 말이라는 게 있어서, 후자는 본래 학교에서 얻도록 되어 있다. 따라서 배울 기회가 많은, 좋은 환경에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사이엔 큰 격차가 생긴다. 말에 대한 개인마다의 개방 정도의 차이에는 내용에 관한 본질적인 것과 내용과는 관계가 없지만 어려운 말로 무장된 것이 있다. 이 차이를 줄이는 것이 말에 의한 차별을 줄이는 것에 있어서 중요한 기본 요소이다. 모든 근대 국가는 그러한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언어 습득을 손쉽게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손으로 쓰는 말을 가능한한 입으로 쓰는 말과 비슷하..

읽은 것/번역 2021. 11. 1. 20:08

[번역] 차별어로 시작하는 언어학 입문 (서문2)

예를 들면 내가 잘 알고 있는 분 중에서 국립민족학박물관을 세우시고 오랫동안 관장을 맡으셨던 우메사오 타다오 씨가 66세에 돌연 "시력을 잃"으셨는데, 그 실의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때때로 일본 로마자회의 대회의에서 담소를 나눌 때, 나는 그 상태를 구태여 "맹인メクラ"라고 말하였고 우메사오 씨도 당신 스스로 그 단어를 반복해 사용하셨지만, 그 말이 지니는 비통함이 그와 내게 있어서 결코 같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시험한 것이다. "맹인盲目"이라고 말하는 편이 자연스러웠을 테지만 그때는 "맹인メクラ"보다 뉘앙스가 차가운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메사오 씨가 그때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는 모를 일이다. 또 그 분처럼 유명인이 된 이후에 시력을 잃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와는 차이가 있..

읽은 것/번역 2021. 10. 31. 18:57

[번역] 차별어로 시작하는 언어학 입문 (서문1)

田中克彦 たなか かつひこ 1934년 효고현 출생. 도쿄 외국어 대학교에서 몽골어를, 히토츠바시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연구과를 전공하였다. 본 대학 철학부에서 몽골어, 언어학, 시족학, 문헌학을 이수하였다. 현재, 히토츠바시대학 명예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 저서로 "말과 국가", "언어학이란 무엇인가", "노몬한 전쟁", "한자가 일본어를 망친다" 등이 있다. 서문 지금까지 '차별어'에 대해서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책이 쓰여졌다. 그것들은 하나의 공통된 목적을 가지고 있다. 즉, 이러한 말을 사용할 시 "그것은 차별어다!"라고 규탄 받다 보면 출판사도 저자도 큰 피해를 뒤집어 쓰게 되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무엇이 차별어에 해당하는 것인지 알아두기 위함이다. 이런 의미로 얼마나 좋은 성적으로 시험에 ..

읽은 것/번역 2021. 10. 30. 18:18

자연에 대한 경외를 담은 와인 양조, 따뜻한 괴짜 윌리엄 다우니

바틀샵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3개월 가량 지났다. 오픈 준비부터 함께 했던 터라, 평소 내 근무 태도와는 다른 모습이 발현되기도 한다. 규모가 크지 않고 새로 시작하는 브랜드이기에 타협 없는 갑갑한 매뉴얼이랄 게 전무하여 보다 편하게 근무할 수 있는 것 같다. 근무 만족도 평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내가 속해 있는 집단에 얼마 만큼의 이득을 안기고 있는가. 전문성이 없는 내게도 전단지를 만들거나 블로그를 관리할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이래저래 많이 해보는 중이다. SNS의 중요성을 모두가 다 아는 시기이기에 대표님들께서도 나에게 자리를 주시는 것일지도 모른다. 최근, 블로그 관리를 내 몫으로 할당 받았다. 블로그 개설 초기에는 매니저와 협의를 거친 후에 거의 그가 지시하는 방향대로 원고를 작성하곤 했는데 어..

겪은 것/그 외 2021. 10. 24. 18:55

[프리덤, 어떻게 자유로 번역되었는가] 단어의 도입이 문명의 변화에 끼치는 영향력

일본어에서 한자어가 갖는 이런 효과를 나는 '카세트 효과'라고 부른다. 카세트cassette란 작은 보석상자를 의미하며, 내용물이 뭔지 모른느 사람들까지도 매혹하고 끌어당기는 물건이다. '사회'도, 그리고 '개인'도 일찍이 이런 '카세트 효과'를 발휘한 단어였으며, 그 효과는 정도의 차는 있을지언정 오늘날의 일본인들에게도 여전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단어는 개념 지칭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번역체, 번역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개념이었다. 어순이 자연스럽지 못하거나 익숙지 않은 어미로 끝나는 경우가 그에 해당한다. 이 책을 발견한 후에 그제서야 모든 한자어 혹은 한글이 우리나라에 문자가 도입되면서 바로 생겨난 것은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번역어는 다수 있을 터, 이 책에서 언급하는 번역어는 사회..

읽은 것/책 2021. 10. 22. 09:00

[마이크로 타이포그래피] 타이포그래피의 가장 작은 단위로

타이포그래피는 타이틀과 같은 큰 이미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소 단위 '마이크로' 책을 읽으면서 눈이 아파 본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있다면 읽은 책이 드문 사람이거나, 완전히 행운아이다. 세상에 출판된 모든 책이 내게만 딱 맞는 구색을 갖추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나는 독서량이 많은 사람들 축에서는 적은 편이고, 독서량이 적은 사람들 축에서는 많은 편이다(중간이라는 뜻). 허나 어느 서점의 플래티넘이 될 만큼 구매량은 뛰어나게 많은데, 이는 책을 사두고 표지만 슬쩍 펼쳐 보고는 도로 책상에 엎어두는 내 생활 습관을 반증한다. 우습지만 책을 구매할 때에는 많은 것을 따지지 않는 편인 나임에도 막상 '내 서재'에서 당장 읽을 책을 고를 때에는 가독성까지 따지게 된다. 가독성을 결정짓는 요소엔..

읽은 것/책 2021. 10. 21. 09:00

[단단한 삶] ‘나’에 대해서 알아야 단단해질 수 있다.

‘나 전문가’ 야스토미 아유무가 일생에 걸쳐 성공과 실패를 거듭하며 죽음의 문턱까지 다다라 발견해낸 “잘 사는 방법” 오롯한 나로 살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돈일까? 경제 관념 0, 돈의 속성이 무엇인지도, 돈이 왜 중요한지도 나는 잘 모르겠다. 그치만 없으면 안 된다는 것쯤은 안다. 때문인지 주변 사람들이 주식이나 비트코인에 열을 올릴 때에도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았던 것 같다. 투자할 자본이 두툼하지 않다는 것도 한몫 하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러던 한편, 나는 매일 몸으로 뛰어 버는 돈을 누군가는 앉아서 버는 것을 두 눈으로 보았을 때 박탈감이 들었다. 그래서 시도는 했지만 그건 영, 내 성에 차지 않는다. 내게 박탈감을 안긴 주인공들은 정작 나를 보고 코웃음 칠 거란 것도 안다. 그들이 투자..

읽은 것/책 2021. 10. 20. 09:00

[글자를 옮기는 사람] 번역이라는 매개와 번역가라는 행위자 중 주체는 무엇인가?

번역이라는 행위와 작업의 본질에 관하여 번역가의 입으로 듣는 변신 번역이란 것이 ‘건너편 강변에 건네는 것’이라면 ‘전체’쯤은 잊어버리고 이렇게 작업을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어쩌면 번역은 전혀 다른 것일지도 몰랐다. 이를테면 변신 같은. 단어가 변신하고 이야기가 변신해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그리고 마 봐 몹시 무서울 때가 있다. ✏️글자를 옮기는 사람 中。 덕질을 목적으로 자주적인 일본어 공부를 하다 보니 언어 자체에 흥미가 생겼다. 말하자면 성덕이라는 이야기이다. 일본이 알고 싶어서, 미디어가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본의 문화(패션과 영화 등)로 발돋움한 관심이 어언 10년도 더 된 이야기이다. 일본어를 통 모를 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제 몸을 통과해서 들려주는 이야기와 단어들로, 간접적..

읽은 것/책 2021. 10. 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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